잠을 못 이루고 있다.

http://youtu.be/WR3yTz282ZM

내 10대에 영향을 미친 음악들을 꼽자면 서태지, Helloween, 가스펠, ZARD 등이었지만,
그중 가장 크게 지배했던 것은 신해철 그리고 N.EX.T 였다.

그 영향은 30대까지도 계속되어 친한 친구와 같이 노래방에서 가면
힘들 때마다 '절망에 관하여'와 'HOPE'를 미친 듯이 불렀고,
뜬금없이 '나에게 쓰는 편지'를 부르긴 했지만,
언제나 마지막은 '그대에게'였다...


ZARD가 덧없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봤을 때는 반나절을 멍하니 있었는데,
신해철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다는 뉴스를 듣고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그의 노래들을 듣고 싶어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서 반복해서 울컥하는 이 기분으로는 도저히
잠들 수 없어 또 그의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내 안에서 무엇인가 부서진 느낌인데,
도저히 감당이 안될 정도 무너져서 제정신이 아닌 채로 이 글을 남기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향해 '아프지마요'라고 말하던 그가 살아있기를 진심으로 바랬는데...

이렇게 떠난 그가 정말 원망스럽고,
힘든 10대 시절 나를 만들어준 음악을 들려준 그가 고맙다.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요...


by whoa | 2014/10/28 01:26 | commentar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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