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3

1.
시간은 흘러가는데 멈추어 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지나온 마지막 선택지의 결과가 이렇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역시 아쉬운 건 아쉬운 가보다.

2.
가지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미친 듯이 가지려 하지는 않는다.

욕심을 버렸다기보다는 체념했다는 게 더 가깝긴 하지만, 뭐...

3.
오랜만에 심야식당을 다시 보니 아련하긴 기분이 다시 든다.
이런 밤에는 계란말이나 군만두 안주 삼아 맥주 한 잔 하고 싶긴 하다.

4.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
후회하냐고 묻는대도 '아니'라고 대답할 거 같다.

가졌던 꿈이 모래성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꿈을 계속 쫓는 것은 그저 오기였을 뿐이었으니...

5.
소개팅을 주선해주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좋게 봐주는 건 고맙지만,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소개해주는 사람은 만나는 건 부담스러워
친구들이 소개시켜주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사양하곤 한다.

그래서 항상 안 생기는 거겠지...

뭐 정확히는 그렇게 열심히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거지만.


by whoa | 2014/01/23 22:26 | whoa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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